사회
삼성전자 이상훈 의장 법정구속…'노조와해' 26명 유죄
입력 2019-12-17 15:18  | 수정 2019-12-24 16:05


자회사의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삼성 2인자'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습니다.

이 의장 외에도 조직적으로 노조와해 공작에 개입한 혐의를 받은 삼성그룹과 계열사 전·현직 임직원들에게 줄줄이 유죄가 선고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오늘(17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도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이 의장과 강 부사장은 나란히 법정 구속됐습니다.

원기찬 삼성카드 대표, 박용기 삼성전자 부회장, 정금용 상섬물산 대표 등에게는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습니다.

검찰은 이 사건으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법인을 포함해 총 32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법원은 이 가운데 26명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