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국회 앞 `보수단체 집회` 내사 착수…불법행위 분석 중
입력 2019-12-17 13: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6일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지지자 및 우파 단체 회원들의 집회와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17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당시 집회 주최 측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채증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 측은 집회가 사전에 신고되지 않았고 당시 시위대가 경찰이 해산을 거듭 요구해도 이에 응하지 않았던 점 등을 들어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하고 주최자를 특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집회 참가자 중 일부가 정의당·민주평화당 등 관계자를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현장 폐쇄회로(CC)TV, 진술, 영상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위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로 전환해 이들에게 공무집행방해, 폭행 등 혐의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지지자와 보수단체 회원들은 국회 본청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를 열고 국회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마찰이 일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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