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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 측 "이달의 소녀 머리채 논란 사과문, 제작진 사칭...삭제 처리" (공식)
입력 2019-12-17 11: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아육대' 스태프가 걸그룹 이달의 소녀 츄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겼다는 논란이 일자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 글이 올라왔다. 그러나 제작진은 이 글이 확인 결과 제작진을 사칭한 글이라며 삭제 처리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이날 인천남동체육관에서 녹화가 진행된 MBC ‘2020 설특집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연출 최민근, 이하 '아육대')에서 찍은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한 남성은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있는 곳으로 가더니 츄의 뒷 머리카락을 당겼고 츄가 돌아보자 오라고 손짓했다.
이에 팬들은 "머리카락을 잡아당겨서 사람을 부르는 것이 부적절하다", "어깨를 두드리거나 큰 소리로 부르는 방법도 있었을 것", "아이돌 팬들을 데려다 놓고 뭐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무심코 나올 정도의 행동이라면 그동안 비슷한 문제가 있었을 것" 등 비판해 논란이 일었다. 이달의 소녀 팬들은 SNS와 공식 홈페이지 등에 '아육대' 측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나 17일 '아육대' 공식 홈페이지에는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이름을 부르고 어깨를 쳐서 불러 인터뷰를 하려고 했었지만 이달의 소녀 멤버가 아무 대답 하지 않아 결국 '아육대' 스태프가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 잡아 당긴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앞으로 방송 녹화하러 현장으로 가기 전, 스태프 교육을 제대로 시키도록 하겠다. 이달의 소녀 멤버 여러분께 이달의 소녀 멤버 츄의 머리카락 잡아 당긴 문제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사과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 글이 공지로 올라오지 않았으며 글이 개인 계정으로 올라점 등을 이유로 공식 사과글이 의심됐다.
확인 결과 제작진은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글번호 686번 ‘이달의소녀 멤버 머리채 잡은거 사과드립니다. 게시글은 제작진을 사칭한 사용자의 게시글로 사실과 다르다. 따라서 해당 게시글은 삭제 처리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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