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진화하는 오피스텔…AI·IoT 등 스마트홈시스템 적용 단지 인기
입력 2019-12-17 10:28 
`청라 시티타워 삼정그린코아 더시티` 투시도 [사진 제공 = 삼정건설]

AI(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등 스마트홈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17일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를 이용해 청약접수를 진행한 오피스텔 중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3개 단지는 '동탄 더샵 센텀폴리스'(11블록, 26.58 대 1), '브라이튼 여의도'(26.46대 1), '신중동역 랜드마크 푸르지오시티'(21.57대 1)로 나타났다. 이들 사업장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조명·난방·환기를 제어할 수 있는 월패드시스템을 비롯해 AI 음성인식, 스마트 주차관제, 홈 IoT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올해 아파트투유를 통해 청약접수한 오피스텔 총 69곳(3만3610실) 중 전 타입 청약접수를 당일 마감한 곳은 전체의 24.6%인 17곳 (9175실)에 그친 데 비해 스마트홈 시스템이 적용된 오피스텔은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에 달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일상 속 편리함을 추구하는 '편리미엄' 트렌드와 무관하지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최근 발간한 '트렌드 코리아 2020' 을 통해 다가올 2020년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편리미엄' 을 꼽았다. '편리미엄' 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함이 곧 프리미엄이 된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현재 분양 중인 오피스텔 중에도 편리한 주거를 돕는 AI나 IoT가 적용된 단지가 많은 만큼 관심이 예상된다.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서 공급 중인 '청라 시티타워 삼정그린코아 더시티'(전용 19~59㎡ 320실)에는 LG U+IoT 시스템이 적용된다. 입주민들은 음성인식이 가능한 AI 스피커와 IoT 리모컨·IoT 플러그를 통해 TV·셋톱박스·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원격 실행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천호역 젠트리스'(오피스텔 전용 17~30㎡ 182실)와 '상암 시티프라디움 리버'(전용 17~26㎡ 253실)에는 각각 스마트폰으로 가전제품을 원격 제어·관리할 수 있는 'Hi-oT 서비스'와 출입구 원패스·집안 조명 관리 등 원격 제어가 가능한 '카카오 IoT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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