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의 `기생충`, 美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선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로 선정됐다.
외국어영화상 위원회는 총 91개 영화를 심사해 예비후보를 선정한 가운데 최종 후보작은 내년 1월 13일 발표된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예비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해 이창동 감독의 '버닝'에 이은 두 번째 쾌거다. 다만 '버닝'은 본선에는 진출하지는 못했다.
외신은 '기생충'이 최종 후보 발표에서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로 지명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지난 10일에는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에서 감독상,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등 3개 후보에 지명됐다.
한편, 아카데미 시상식은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내년 시상식부터 외국어영화상은 상 명칭이 '최우수 국제극영화상' (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으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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