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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새 홈구장, 화재에도 예정대로 완공
입력 2019-12-17 05:32 
텍사스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는 내년 3월 개장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텍사스 레인저스 새 홈구장 글로브라이프필드, 개장 일정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구장 건설을 맡고 있는 맨하탄 건설사의 발표를 인용, 이같이 전했다.
2020년 3월 개장을 목표로 건설중인 글로브라이프필드에는 지난 15일 공사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붕 위로 연기가 올라오는 모습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건설사가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번 화재로 구장 지붕의 약 2000 평방 피트(약 185.8제곱미터) 정도와 바닥 일부를 대체하게 됐지만, 공사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예정이다.
12억 달러가 투입된 이 구장은 오는 3월 2일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중이다. 3월 15일 컨트리 가수 크리스 스테이플턴과 윌리 넬슨의 콘서트가 예정돼 있고 3월 24일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시범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시즌 개막전은 4월 1일 열린다.
알링턴 소방국은 용접 과정에서 튄 불꽃이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은 것을 화재의 원인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37분만에 진압됐고,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링턴 소방국은 레이저스 구단과 건설사의 협조 아래 공사 기간 지속적으로 화재 대비 훈련을 해왔고, 덕분에 빠른 화재 진압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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