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LA레이커스 ‘원정 14연승’…NBA 역대 3위 기록
입력 2019-12-17 05:27 
LA레이커스가 원정 14연승으로 NBA 역대 3위에 올랐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LA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팀 선배들 기록에 도전한다.
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NBA 애틀랜타 호크스와 경기를 101-96으로 이겼다. 르브론 제임스(35)는 32득점 13리바운드 7어시스트, 앤써니 데이비스(26)는 27득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승전보를 전했다.
최근 7연승이자 원정 14연승.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레이커스의 원정 14연승 기록이 NBA 역대 3위 에 해당한다고 알렸다. 1위는 팀 선배들이 해낸 기록이다. 1971-72시즌 레이커스가 원정 16연승 기록을 세웠다. 2위는 1994-95시즌 유타 재즈로 원정 15연승이었다.
레이커스는 1971년 11월7일부터 1972년 1월8일까지 원정 16연승을 기록했다. 원정 16연승을 포함해 당시 33연승 파란을 달리며 69승 13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결과 역시 우승. 윌트 체임벌린, 엘진 베일러(86), 제리 웨스트(81)와 같은 NBA 전설들이 뛴 시절이다.
유타는 존 스탁턴(57), 칼 말론(56)이 대기록을 이끌었다. 개막 후 원정 4연패에 빠졌던 유타는 1994년 11월28일 새크라멘토 킹스전 승리를 시작으로 1995년 1월 27일까지 NBA 15연승을 내달렸다. 60승 22패로 시즌을 마감했으나 컨퍼런스 1라운드 휴스턴 로케츠에 2-3으로 패배했다.
제임스와 데이비스가 이끄는 레이커스가 기록을 깰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레이커스는 18일 인디애나 페이서스-20일 밀워키 벅스-29일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상대로 대기록에 도전한다. 동부 콘퍼런스 1위이자 레이커스와 시즌 24승 3패로 동률인 밀워키가 최대 적수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