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woolscape와 midea art' 주제로 박재영 작가 갤러리너트 개인전
입력 2019-12-13 17:43 

서양화가 박재영 작가가 'woolscape와 midea art'라는 주제로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서울 서초동 갤러리너트에서 개인전을 갖습니다.
박 작가는 이번 개인전과 관련해 자신을 캔버스 위에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며 삶 속 일상들을 선긋기로 기록한 수필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 작가의 작업은 뜨개의 한올 한올이 살아있는 듯 올 한 개도 놓치지 않으며 세밀하게 그려나가기를 반복하여 마치 스웨터의 한 부분을 들려다 보듯 치밀하게 그려 내린 작품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작품의 주제들은 친근한 일상의 사물들이 대부분이며 모두 니트의 조직감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너트의 성진민 관장은 "박재영 작가의 작업과정은 자아 정체성 찾기라는 일기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선긋기 행위는 동양적인 철학과 의미를 지니며, 마치 수련하는 것과 흡사한 과정을 내포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다양한 원화들을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현대미술은 뉴미디어기술의 발달과 네트워크적인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정신적인 활동들에 의해 다양한 측면에서 요즘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미디어 영상은 새로운 시각적 접근 방식과 결합된 시험을 통해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1관에서는 신작위주로 구성된 다양한 원화작업이 전시되며 2관 스페이스B 에서는 원화를 이용한 미디어아트가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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