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가균형발전위, 강원 평화경제 현장간담회
입력 2019-12-13 14:36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송재호)는 13일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함께 강원도청을 찾아 '평화경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대통령 강원 경제투어에서 발표된 '평화경제 강원 비전'의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최문순 강원지사, 진승호 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 김만기 춘천시 부시장, 지역 경제인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는 '한반도의 교통 중심지, 물류·관광 등 평화 경제의 중심지'라는 슬로건으로 평화 관광, 신산업 육성을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대통령 전국경제투어에 맞춰 고성 평화의 길이 개방됐고, 이후 6월에는 철원 평화의 길 민간인 탐방이 허용됐다. 지난 11월 22일에는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플라이강원이 첫 취항했으며 궁극적으로는 북한 원산~갈마 해안관광특구를 오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산업 분야의 경우 이모빌리티 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횡성 우천산업단지에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내년 상반기 중 산업부에 초소형 전기차 양산을 위한 상생형 일자리 사업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춘천을 중심으로 '수열에너지 융·복합클러스터', 원주를 거점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등도 육성할 방침이다.

이날 강기정 정무수석은 평화 경제에 대한 강원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역점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좋은 결실을 맺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플라이강원과 전기차 상생형 일자리,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현안을 공유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이번 후속 간담회는 전북(11월 21일), 대구(12월 4일), 경남(12월 5일)에 이어 네 번째로 열렸다. 균형발전위원회는 관계부처와 함께 대전, 경북 등도 순차적으로 방문해 지역 비전 실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춘천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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