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보니하니` 잠정중단 29일까지…EBS 측 "시스템 전반 점검, 대책 마련"(공식입장 전문)
입력 2019-12-13 14:2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초유의 방송 중단 사태를 맞은 EBS '생방송 톡! 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가 오는 29일까지 방송을 잠정 중단한다.
'보니하니' 측은 지난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BS의 공식입장을 전했다. EBS는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린다"며 '당당맨' 최영수의 MC 채연 폭행 의혹과 박동근의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EBS는 "EBS는 무엇보다 청소년 출연자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2월 29일까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다"면서 "그동안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보니하니' 측은 방송 중단을 선언하면서도 방송 재개 시기는 명시하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산 바 있다.

'보니하니'는 지난 10일 라이브 방송에서 최영수가 채연을 폭행하는 듯한 모습이 담겨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EBS는 11일 "확인 결과 폭행 아닌 심한 장난이었다"고 해명했으나 또 다른 출연자 박동근이 채연에게 성희롱적인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EBS는 최영수와 박동근을 '보니하니'에서 퇴출시키고, 제작진 전면 교체 및 프로그램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 '보니하니' 다시보기 서비스도 중단됐다. 특히 최영수와 박동근이 잠깐 출연한 펭수의 '자이언트펭TV' 일부 영상도 삭제되며 발빠른 조치가 이어졌다.
다음은 EBS 공식입장 전문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시청자 여러분들에게 깊은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과드립니다.
EBS는 무엇보다 청소년 출연자가 감당해야 할 부담을 덜어주고 마음을 추스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12월 29일까지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EBS는 프로그램 제작 시스템 전반을 꼼꼼히 점검하고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겠습니다. 그 때는 우리 '하니'도 더욱 멋진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