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경욱 "주 52시간제 반대…100시간 일하고 싶으면 100시간 일할 자유 있어야"
입력 2019-12-13 10:35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은 근로자와 기업 모두 일하고 싶은 만큼 일하는 자유가 있어야 한다며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민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주 52시간 근무제를 반대한다"면서 "근로자와 기업 모두 10시간 일하고 싶은 사람은 10시간, 100시간 일하고 싶은 사람은 100시간 동안 일할 자유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의원은 "그럴 자유를 빼앗는 것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근 황교안 한국당 대표도 한 대학 특강에서 주 52시간 근무제와 관련해 "우리는 발전하려면 일하는 게 더 필요한 나라"라며 "근로시간은 노사 간 협의를 거쳐서 해야 하는데, 지금 이 정부 들어 52시간으로 줄어든 건 좀 과도한 것 같다"는 생각을 표명한 바 있다.
황 대표는 이어 "이 정부의 근로시간 단축 문제는 '주 52시간제를 지켜라, 안 하면 처벌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런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 노사 간 합의로 근로시간을 정해서 권장하고 유도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지만, 안 지키면 처벌해버리니까 52시간이 지나면 (일감을) 들고 나가야 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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