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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 “딸, 결혼 8년 만에 얻어...내겐 기적”(‘행복한 아침’)
입력 2019-12-13 10:17  | 수정 2019-12-13 13: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개그맨 이용식에 어렵게 얻은 딸 사랑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행복한 아침에는 이용식이 게스트로 출연해 '행복한 가정을 위한 소통 비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이용식은 "8년 반 동안 아이가 없었다. 5년까지는 참았다. 6년째가 되니까 불안하고 7년이 되니까 '왜 이러지?' 싶었다. 검진을 해도 임신이 안 되는 이유를 모르겠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용식은 "전국에 있는 내로라하는 한약방에서 한약을 보내줬다. 어머니와 장모님은 모든 종교를 총동원해서 기도를 하셨다. 두 달 반 만에 제 아내가 아이를 가졌다. 그래서 태어난 아이가 딸 이수민이다. 나에겐 기적의 딸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식은 딸과 관련된 남다른 일화도 공개했다. 이용식은 "아버지가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시고 보름 뒤에 제가 쓰러졌다. 병원 관계자들이 딸에게 '여기 들어오면 안 돼'라고 했다. 그러자 딸이 '수술 끝날 때까지 여기서 기도하면 안 될까요?'라고 하더라. 딸의 눈을 보니 '난 살았구나'라고 느꼈다. 이게 가족의 힘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용식은 지난 1975년 MBC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MBC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를 19년간 진행하며 '뽀식이'란 애칭을 얻었다. 이후 MBC ‘일요일 밤의 대행진, ‘웃으면 복이와요, KBS ‘폭소대작전 등 개그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해왔다. 현재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하고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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