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특징주] 철강·화학 등 경기민감주, 미중 무역합의 소식에 강세
입력 2019-12-13 09:27 

철강·화학 등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경기민감주들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 13분 현재 POSCO는 전일 대비 6000원(2.55%) 오른 24만1500원에, 현대제철은 900원(2.85%) 상승한 3만25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롯데케미칼(3.62%), 한화케미칼(3.04%), LG화학(1.33%) 등 화학주도 강세다.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의 타결을 확신할만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 동안 주가가 지지부진했던 경기 민감주들이 강하게 반등하고 있다. 미중 무역 분쟁이 완화되면 글로벌 교역과 경기가 되살아 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Oil(1.19%), SK이노베이션(1.02%) 등 정유주와 한국조선해양(2.44%), 대우조선해양(1.98%), 삼성중공업(0.56%) 등 조선주도 강세다.

블룸버그통신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무역 협상단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한 합의안에는 중국의 미 농산물 구매 확대 약속 등이 포함됐다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중국과의 빅딜에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고 밝혀 미국이 15일부터 부과하기로 했던 대중(對中) 추가 관세를 유예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