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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돈 영입 실패한 텍사스 단장 "실망스럽다"
입력 2019-12-13 06:01 
다니엘스 텍사스 단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앤소니 렌돈 영입전에서 패한 존 다니엘스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다니엘스는 13일(한국시간)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탕발림하지 않겠다. 실망스럽다"며 렌돈 영입전에서 패한 소감을 전했다.
우타자 영입을 목표로 정한 텍사스는 렌돈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댈러스 모닝 뉴스가 전한 바에 따르면, 레인저스는 보장기간 6년에 베스팅 옵션 1년을 추가한 계약을 제시했다. 렌돈은 이를 거절하고 7년 2억 4500만 달러를 보장한 LA에인절스를 택했다.
다니엘스는 "거액의 계약을 제시했지만, 그는 더 좋은 조건, 뛰고 싶었던 팀을 택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제 텍사스는 더 좋은 팀을 만들기 위한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댈러스 모닝 뉴스는 레인저스가 조시 도널드슨,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 등 다른 FA 우타자들과도 접촉했다고 전했다.
일단 가장 보강이 급한 쪽은 3루수다. 다니엘스는 "대중에게 알려진 옵션을 그대로 택할 것이라고 단정짓지 않겠다. 여전히 많은 시간이 남았고, 공격력을 발전시킬 방법을 계속해서 찾을 것"이라며 방향을 제시했다. 다르게 말하면 트레이드를 논의해보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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