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송철호, 성경 인용해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입력 2019-12-11 19:30  | 수정 2019-12-11 19:45
【 앵커멘트 】
그동안 송철호 울산시장은 단 한 번도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밝히지 않았죠.
송 시장은 내년 예산안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자기 심정이라며 이런 말을 했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송철호 울산시장은 성경을 인용해 심경을 에둘러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송철호 / 울산시장
- "한 말씀으로 제 심정을 표현하겠습니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송병기 부시장 소환 조사 등 최근 불거진 일련의 의혹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송철호 / 울산시장
- "(군대에서) 깨달은 지혜가 하나 있습니다. 눈이 펑펑 내릴 때는 그것을 쓸어 봐야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똑같은 표현을 두 번이나 하며 "지금 쓸면 거기에 또 쌓일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면 의혹과 논란만 커진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송 시장은 기자들의 질문을 막는 공무원에게 손사래를 쳐가며 1분가량 입장을 밝혔지만, 의혹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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