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화성 8차 사건 검찰 수사에 "수사 중인 자료만 안 줬을 뿐"
입력 2019-12-11 18:41  | 수정 2019-12-11 19:57
【 앵커멘트 】
경찰의 얘기는 다릅니다.
수사 중인 사건이라 자료를 못 줬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또다른 논란으로 비화될까 우려됩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검찰은 검경 수사권 조정 등과 관련된 양측의 갈등으로 수사에 착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검찰의 이같은 태도를 이해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자료 이첩 문제는 3차례 정도 자료 요구 요청이 있었지만 수사 중인 일부 자료만 주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결론도 못 낸 수사 결과를 내줄 수는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경찰은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가 수원구치소로 이감된 사실도 까맣게 몰랐습니다.

검찰은 경찰에 사전 통보 없이 이춘재를 수원구치소로 옮겨 대면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춘재를 조사하러 부산교도소를 방문했다 허탕을 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국면에서 이번 일이 양측의 감정싸움으로 번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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