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9 찾아가는 도서전 성공적 개최
입력 2019-12-11 18:02 
'찾아가는 태국도서전' 관계자가 각 국 출판 현황 및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피알액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수영, 이하 출판진흥원)은 지난 11월 21~22일 태국 방콕 래디슨블루에서 개최한 '찾아가는 태국도서전'을 끝으로 올해 '찾아가는 도서전'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일반적인 국제도서전과는 달리 철저히 비즈니스 수출상담회 중심으로 이뤄진다. 사전에 현지 바이어에 출판콘텐츠 자료를 제공해 상담 일정을 확정하고 진행하기 때문에 수출 상담 만족도와 계약 성과 모두 높다는 장점이 있다.
2015년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도서전'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시작으로 북·남미 및 유럽 시장까지 진출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올해는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 아세안 출판 교류를 강화하고 남미(아르헨티나)와 북미(미국 LA) 시장에 진출해 총 5회에 걸쳐 80곳의 한국 참가사가 135곳의 해외바이어와 904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누적 수출상담액은 1700만 달러에 이른다.
특히 올해 행사의 마무리를 지은 '찾아가는 태국도서전'에서 태국은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의 주요 출판사가 초청된 가운데 국내 참가사 23곳과 위탁도서 75종이 소개됐다. 도서전 첫 날인 21일 오전에는 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출판 관계자가 각 국 출판 현황 및 트렌드를 소개하며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1일 오후부터 22일까지 출판 상담회가 이어졌다. 출판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행사 동안 약 470만7100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출판진흥원 관계자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계기로 마련된 이번 '찾아가는 태국도서전'은 대(對) 아세안 출판 수출 확대와 출판 네트워크 강화라는 실리를 모두 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출판진흥원은 내년에도 한국 출판콘텐츠 수출 및 실질 계약 체결을 지원하고, K-Book의 국제 경쟁력과 인지도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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