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FP컨퍼런스 2019 "내년 자산배분, 美주식·韓국채로"
입력 2019-12-11 18:01  | 수정 2019-12-11 19:57
미국 등 주요 선진국 기술기업 위주로 글로벌 경제구조가 재편되면서 미 자산이 중장기적으로 높은 성장성을 띨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내년 유망 투자처로는 미국 주식과 한국 국채 등이 꼽혔다. 신동준 KB증권 리서치센터 상무는 지난 7~8일 이틀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 'FP컨퍼런스 2019'에 강연자로 참석해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한국 FP협회(회장 양재영)가 2005년부터 매년 개최한 FP컨퍼런스는 금융전문가들이 모여 경제 전망과 금융 동향 그리고 재무 설계에 필요한 전문지식과 스킬 등을 공유하는 네트워크의 장이다.
신 상무는 '2020년 글로벌 자산배분전략' 강의에서 내년 자산배분전략은 성장성이 강한 미국 주식과 리츠 상품 등 대체자산, 그리고 안정성이 강한 한국 국채를 축으로 수립하라고 조언했다. 우리나라 국채를 추천한 이유는 내년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지가 크지는 않지만 환위험이 없어 비교적 변동성을 작게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소프트웨어 등 신산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면서 성장국가가 신흥국에서 미국으로 뒤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으로 중동 산유국 경제가 타격을 받은 데다 보호무역주의로 신흥아시아 경제도 위축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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