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대통령, 신임대사들에 "한반도평화 국제공조에 힘써달라"
입력 2019-12-11 15:13  | 수정 2019-12-11 15:57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한 국제 공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수혁 주(駐)미국대사 등 새로 임명된 대사 14명에게 신임장을 수여한 뒤 가진 환담 자리에서 "국제무대에서의 한국 위상이 높아진 만큼 외교·경제·문화 등 다방면에서 외교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어느 나라 하나 중요하지 않은 나라는 없다"며 "각국과의 관계를 넓고 깊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여행자와 교민을 살피고 해당 국가와의 우호 관계 증진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적 지지 확대 등에 힘써 달라"고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신경을 써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또 "외교라는 게 하면 할수록 우리만 가진 문제가 아닌 세계 공통의 문제가 많다는 것을 절감하게 된다"며 양극화, 저출산·고령화, 청년실업, 노인복지, 4차산업혁명으로 인한 고용환경 변화, 기후변화 등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과제를 적시했다.
문 대통령은 "해당 국가들이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다양한 해법이 있을 테니 우리나라와 다른 성공 사례가 있는지, 우리 정책에 적용해볼 만한 게 있는지 살펴 달라"면서 "특별히 당부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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