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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사이징 열풍에도 굳건"… 전국 아파트 거래 셋 중 하나 `전용 84㎡’
입력 2019-12-11 14:15  | 수정 2019-12-11 14:21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 전용 84㎡ 기본형(왼쪽)과 확정형 평면 [사진= 두산건설]

1~2인 가구 증가로 주택시장에 다운사이징 열풍이 불고 있지만, 국민주택 규모로 불리는 전용 84㎡는 여전히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리얼투데이가 국토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 41만4397건 가운데 33.3%에 해당하는 13만7955건이 전용 84㎡에서 이뤄졌다. 이같은 상황은 분양시장도 마찬가지로 올해 분양한 368개 사업장, 1970개 주택형 중 가장 높은 경쟁률(1123대 1)은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전용 84E㎡가 차지했다.
또한 11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봉 더샵 센트럴파크 1차' 전용 84A㎡를 포함해 1순위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주택형 중 55%에 해당하는 11개 주택형이 전용 84㎡였으며, 올해 1순위 청약에 나선 406만134건 중 가장 많은 106만3591건이 전용 84㎡에 몰렸다.
올해 막바지 분양시장에도 전용 84㎡가 다수 포함된 단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사업장으로는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201세대), '부평 두산위브 더파크'(총 799세대 중 507세대 일반분양), '힐스테이트 대구역'(아파트 803세대·오피스텔 전용 43~46㎡ 150실), '춘천 롯데캐슬 위너클래스'(총 873세대 중 660세대) 등이 있다.
업계전문가는 "다양한 틈새평면의 공급과 주택 다운사이징 열풍에도 전용 84㎡에 대한 수요자들의 선호도는 여전히 높다"며 "설계 기술의 발전으로 최근 전용 84㎡가 중대형 평면만큼의 실사용 공간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 인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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