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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암' 완치 유경아 "암 수술 후 성격 바뀌었다"
입력 2019-12-11 14:02  | 수정 2019-12-18 14:05

유경아가 과거에 갑상선 암 으로 투병 생활 했던 시절에 대해 털어놨습니다.

어제(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유경아는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은 한 번 다녀와서 할 생각이 없다. 28살에 결혼해서 33살쯤에 이혼했다"고 말했습니다.

구본승이 "그 이유로 혹시 여행이 망설여졌냐"고 묻자 유경아는 "아이가 있는데 지금 중학교 2학년이다. 우리 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의논했더니 `내 걱정 하지 말고, 엄마 일 열심히 하고, 건강만 해라`고 말해줬다"며 대견스러워했습니다. 이어 유경아는"예능 프로에 또 한 번 이혼이 이슈가 될까 걱정했다. 한창 예민하다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가 감사할 정도로 지금 잘 커 주고 있다"고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또 유경아는 "학창시절에 너무 내성적이었다. 미국에 유학을 갔었는데 어떻게든 영어를 써보려고 일부러 차를 사러 갔다. 그런 식으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고, 이후 암수술을 한 다음부터 성격이 바뀌었다"고 투병 경험을 밝혔습니다.


완치된 지 2년 남짓이 된 유경아는 "그 계기로 정말 많이 바뀌었다. 조그만 거 가지고 울그락불그락 열받았던 게 없어졌다. 10분 단위로 행복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10분이 쌓여 1시간이 행복하고 하루가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경아의 말에 최민용은 "암이 위중했냐"고 물었고 유경아는 "사이즈는 작았지만 임파선 라인에 있어서 전이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유경아는 "난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 지금 이 시간을 즐기려면 푹 빠지면 된다. 그 전에는 여기 있으면서도 다른 걸 생각했다"며 "나만의 좋아하는 거 하나는 해야한다. 예전에는 안 샀던 걸 지금은 지른다. 언제 죽을 지 어떻게 아냐"며 지금의 소신에 대해 담담하게 얘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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