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유경아, 갑상선 암 투병고백…"성격 많이 변했다"
입력 2019-12-11 13:26 
[사진 출처 = SBS `불타는 청춘` 프로그램 캡처]

유경아가 투병 생활을 했던 과거에 대해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 유경아는 결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은 한 번 다녀와서 할 생각이 없다. 28살에 결혼해서 33살쯤에 이혼했다"고 말했다.
구본승이 "그 이유로 혹시 여행이 망설여졌냐"고 묻자 유경아는 "아이가 있는데 지금 중학교 2학년이다. 우리 아들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의논했더니 '내 걱정 하지 말고, 엄마 일 열심히 하고, 건강만 해라'고 말해줬다"며 대견스러워했다.
이어 유경아는"예능 프로에 또 한 번 이혼이 이슈가 될까 걱정했다. 한창 예민하다 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내가 감사할 정도로 지금 잘 커 주고 있다"고 아이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또 유경아는 "학창시절에 너무 내성적이었다. 미국에 유학을 갔었는데 어떻게든 영어를 써보려고 일부러 차를 사러 갔다. 그런 식으로 성격이 많이 바뀌었고, 이후 암수술을 한 다음부터 성격이 바뀌었다"고 투병 경험을 밝혔다.
완치된 지 2년 남짓이 된 유경아는 "그 계기로 정말 많이 바뀌었다. 조그만 거 가지고 울그락불그락 열받았던 게 없어졌다. 10분 단위로 행복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그 10분이 쌓여 1시간이 행복하고 하루가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유경아의 말에 최민용은 "암이 위중했냐"고 물었고 유경아는 "사이즈는 작았지만 임파선 라인에 있어서 전이될 수 있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경아는 "난 내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 지금 이 시간을 즐기려면 푹 빠지면 된다. 그 전에는 여기 있으면서도 다른 걸 생각했다"며 "나만의 좋아하는 거 하나는 해야한다. 예전에는 안 샀던 걸 지금은 지른다. 언제 죽을 지 어떻게 아냐"며 지금의 소신에 대해 담담하게 얘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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