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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 투병` 김철민, 거리공연 영상 게재 "저는 개가수입니다"
입력 2019-12-11 09:5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거리공연 영상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11일 자신의 SNS에 개가수 김철민입니다, 제 노래 ‘친구끼리왜이래 ♡ 많이 많이 불러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김철민은 기타를 메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투병 중이지만 기타를 메고 행복을 느끼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영상에서 그는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김철민입니다. 원래 MBC 공채 5기 개그맨이었는데 제가 28년 만에 음반을 내게 됐어요. ‘괜찮아, ‘친구끼리 왜 이래인데 노래가 북상 중이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했다.
김철민은 이 기타가 17년 됐다. 저랑 함께 같이 있다 보니까 저도 솔직히 많이 상했지만 기타도 엄청 상했다. 제가 엄청 치니까. 청테이프를 붙였다. 첫 방송이라 긴장되는데 28년 만에 나온 제 노래 라이브로 불러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말기 투병 중임을 밝혔다. 완쾌를 위해 항암 치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중인 그는 긍정적인 투병기를 알리며 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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