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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칵 뒤집힌 베트남…박항서호, 인도네시아 꺾고 60년 만에 SEA게임 첫 금메달
입력 2019-12-11 07:21 
Vietnam head coach Seo Hang Park, left, reacts during during the men's final soccer match against Indonesia at the 30th South East Asian Games in Manila, Philippines on Tuesday Dec. 10, 2019. (AP Photo/Aaron Favila)

박항서 매직이 또 한번 나와 베트남이 발칵 뒤집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가 인도네시아를 꺾고 60년 만에 동남아시아(SEA) 게임 축구 첫 금메달을 딴 것이다.
베트남 22세 이하 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 리살 기념 경기장에서 열린 SEA 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2골을 올린 '유럽파' 도안반하우(헤렌벤)의 맹활약을 앞세워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SEA 게임 축구 6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동남아 월드컵' 스즈키컵에서 수차례 우승한 베트남은 동남아 최대 종합대회인 SEA 게임 축구에서는 한 번도 정상에 오른 적이 없었다. 지난 11월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한 박 감독은 베트남을 10년 만에 SEA 게임 결승에 올려놓은 데 이어 금메달까지 따내며 신뢰에 톡톡히 보답했다.
선제골은 도안반하우의 머리에서 나왔다.
도안반하우는 전반 3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파울을 유도했다. 문전에서 도사리던 도안반하우는 도훙중이 올린 프리킥을 머리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4분에는 도훙중이 정확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28분에는 도안반하우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강한 슈팅으로 연결해 베트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Vietnam's Van Hau Doan, center, celebrates after scoring a goal during the men's final soccer match against Indonesia at the 30th South East Asian Games in Manila, Philippines on Tuesday Dec. 10, 2019. (AP Photo/Aaron Favi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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