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늘 한국당 새 원내대표 선출…국회 영향은?
입력 2019-12-09 07:00  | 수정 2019-12-09 07:30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이 오늘 신임 원내 지도부를 선출합니다.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을 두고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 한국당의 새 원내 사령탑이 될지 주목됩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 오전 자유한국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나경원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강석호, 유기준, 김선동, 심재철 의원이 원내 대표 자리에 도전장을 냈습니다.

친박, 비박의 대립구도가 분명했던 지난 경선과 달리 이번엔 계파와 지역, 성향 등이 모두 달라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3선의 강석호 의원은 협상력에 강점을, 유기준 의원은 황교안 대표와의 호흡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김선동 의원은 재선인 만큼 개혁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5선의 심재철 의원은 경험과 연륜이 돋보입니다.

이번 경선에선 한국당 내 70퍼센트에 육박하는 초재선 의원들의 표심이 관건입니다.

원내대표는 3선 이상에서 도전하는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재선의 김선동 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새 원내 지도부의 성향에 따라 여야가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패스트트랙 법안도 영향을 받을 전망입니다.

유기준, 심재철 의원은 강경 성향이, 강석호, 김선동 의원은 협상 성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선은 후보들의 정견발표 직후 투표가 시작되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득표자 간 결선 투표가 이뤄집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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