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적대적 행동 하면 다 잃을 것"…연일 북한에 경고장
입력 2019-12-09 07:00  | 수정 2019-12-09 07:24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적대적 행동을 하면 모든 걸 잃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자신의 외교 치적으로 내세웠던 만큼 도발행위를 좌시하지 않겠다는 경고입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SNS에 올린 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적대적 방식으로 행동하면 사실상 모든 것을 잃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자신과의 특별한 관계를 잃고 싶지 않으며 내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루 전 백악관에서 밝힌 내용보다 발언의 수위가 한층 올라간 셈입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어제)
- "북한이 적대적으로 행동하면 놀랄 겁니다. 내가 곧 선거를 치른다는 걸 그도 알고 있습니다. 선거를 방해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잇따른 발언은 동창리 미사일 기지에서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북한에 보내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을 자신의 외교 치적으로 내세웠던 만큼 재선에 도전하는 내년 11월 미 대선에 미치는 북한발 변수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경고에도 북한이 자신들이 제시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도발을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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