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서울·수도권 아파트값, ‘6년 연속 상승’ 신기록 눈앞
입력 2019-12-08 14:39 
[사진출처=연합뉴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오른데 이어 올들어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6년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연간 단위 기준으로 최장기 상승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
8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말 대비 1.82%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으로 올랐다. 2014년에는 1.09%, 2015년에는 5.56%, 2016년에는 4.22%, 2017년에는 5.28%, 2018년에는 13.56% 상승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86년 이후 서울에서 2000년부터 2004년까지 5년간 집값이 연속 상승한 적은 있었지만, 6년 연속으로 오른 적은 없었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올들어 지난달까지 작년말 대비 0.31%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 역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5개월째 전달 대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금리 인하로 시중에 넘치는 부동자금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곳으로 이동하는 데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조정대상지역 해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2014년 1.81%, 2015년 5.61%, 2016년 2.89%, 2017년 2.77%, 2018년 6.76%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값도 올해 상승세로 마감하면 1999년에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처음으로 6년 연속 가격이 오르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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