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당첨자 발표 6개월 뒤 전매 가능 인천 미추홀구 대단지에 인파 몰려
입력 2019-12-08 12:34 
모델하우스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 모습 [사진= 현대건설]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인천 미추홀구 주안1구역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모델하우스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지난 6일 문을 연 모델하우스에는 개관 첫 날 6000여명을 비롯해 주말 포함 3일간 약 2만5000명이 다녀갔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도 모델하우스 앞에는 오전 일찍부터 입장을 위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모델하우스 내부에도 단지 모형도 앞과 상담석에서 분양 도우미들에게 사업지와 청약방법에 대해 묻는 방문객들로 북적였으며, 1층과 2층에 마련된 아파트 단위 세대 유니트를 보려면 10여분을 기다려야 했다.
내방객들은 모델하우스 개관 전까지 볼 수 없었던 평면을 확인하자 대체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특히 풍족한 수납공간과 계약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실내 공간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한 점에 대해 호평했다. 실제 해당 사업자의 전용 74~93㎡에는 팬트리가 도입돼 다양한 물건을 수납할 수 있다.

안방에는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제공해 주부고객들의 눈을 사로 잡았다. 59㎡A 안방과 침실2를 하나의 공간으로 만들어 침실2공간을 방이 아닌 다양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59㎡B는 조망과 채광이 뛰어난 탑상형 구조로 설계됐다.
김모씨(41세)는 "최근 인천에서 공급한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방문했었지만, 수납공간에 신경을 쓴 단지는 여기가 처음인 것 같다"면서 "요즘 주거 트렌드에 맞춰서 의류관리기나 무선청소기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 마련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 모델하우스 내 상담석 모습 [사진= 현대건설]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와 30대 맞벌이 부부들은 도보이용거리에 초등학교와 인천하철 2호선 시민공원역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방문한 박모씨(34세)는 "아이가 3년 뒤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며 "사업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있어 6년간 통학안전사고 걱정 없이 거주할 수 있을 것 같아 청약을 긍정적으로 고민 중이다"라고 만족스러워했다.
투자를 목적으로 방문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인천은 비(非)조정대상지역으로 청약요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지 않고,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면 전매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중도금 이자 후불제 혜택으로 계약 이후 입주 전까지 수요자의 비용 부담도 낮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 한 몫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왔다는 최모씨(49세)는 "향후 인천시청역에서 GTX-B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만큼 개통 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주변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고, 주안동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만큼 늦기 전에 선점해야 할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이 사업장 분양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가 즐비한 주안동에서 대단지 신규 아파트가 공급된다는 소식에 많은 대기수요자들이 방문하고 있다"면서 "상담 고객 대부분이 높은 청약의사를 보인 만큼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향후 분양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1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8일, 계약은 내년 1월 6~10일 닷새 동안 모델하우스(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1423-30)에서 체결한다. 입주는 2023년 6월 예정이다.
한편, 미추홀구 주안1구역을 재개발하는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주안'은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22개동 전용 39~93㎡ 총 2958세대(임대포함) 중 1915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모델하우스에선 오는 10일부터 21일 오후 2시까지 청약자를 대상으로 LG 65인치 TV(1명)와 LG 스타일러(1명), 다이슨 무선 청소기(2명)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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