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주 여성 새해 소망은?…"운전면허 따고 싶어요!"
입력 2009-01-03 06:10  | 수정 2009-01-03 06:10
【 앵커멘트 】
우리와 모습은 조금 다르지만, 우리와 같은 소망을 갖고 사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이주 여성들인데요,
헬로티비 뉴스 박상건 기자가 이주 여성들의 새해 소망을 들어봤습니다.


【 기자 】
올해로 한국생활 8년째를 맞고 있는 백보현 씨.

백씨는 베트남에서 한국 남성과 결혼을 하면서 한국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이름도 한국이름으로 바꾸고 두 자녀의 엄마로 당당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백씨의 올해 소망은 무엇일까?

▶ 인터뷰 : 백보현 /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 "올해는 운전면허를 따서 직장을 갖아 집안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어요."

지난 2006년에 한국으로 이주해온 장티엽전 씨.

장씨도 어색한 한국말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랑하는 남편의 자상함으로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습니다.

장씨도 최근 어려워진 경기 탓에 한국어 공부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위한 공부를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힙니다.

▶ 인터뷰 : 장티엽전 /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
- "지금은 한국말 배우고 있는데 내년에는 취직할 수 있는 것을 배우고 싶다."

한국에서 원어민 강사를 하고 있는 필리핀출신의 에밀리따씨.

에밀리따도 추운 날씨와 어려운 한국어로 고생을 했지만 지금은 어엿한 자신의 장기를 살린 직업을 갖고 있는 당당한 한국인입니다.

▶ 인터뷰 : 에밀리따 / 필리핀 출신 이주 여성
- "내년에는 친정에 한번 가고 싶어요. 그리고 한국말 더 배워서…."

▶ 스탠딩 : 박건상 / 헬로티비 기자
- "낯선 이국땅에서 한국을 찾아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이주여성들. 바로 우리의 이웃에서 우리와 같은 희망을 갖고 한국인으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헬로티비뉴스 박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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