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새해 첫 날 급등 마감…경기회복 기대감
입력 2009-01-03 06:06  | 수정 2009-01-03 06:06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새해 첫 거래에서 경제 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급등했습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랠리를 이끌었다는 분석인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수 기자?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며 마감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새해 첫 거래일에 미국증시가 의미있는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장 초반에는 한 때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부진한 제조업지수가 발표되면서 악재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폭을 계속 키웠는데요 3% 가까이 오르면서 9천 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강세는 더욱 두드러졌는데요,

3%대의 상승세를 보이며 1,6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발표된 제조업 지수는 부진했습니다.

ISM 제조업 지수는 32.4로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월가의 예상치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관심은 지난해에 대한 지표보다 향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쏠렸습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자동차와 항공, 통신의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자동차 업종의 상승을 견인한 GM은 정부로부터 40억 달러의 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로 마감했습니다.

씨티그룹은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보너스를 포기하겠다는 발언이 호재로 작용하며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증시도 대부분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프랑스 지수가 4%대, 독일은 3%대, 영국은 2%대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한편 국제유가는 가자지구 사태의 확산으로 중동지역의 원유공급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된 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 등의 여파로 상승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이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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