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밀양서 태광실업 직원 숨진 채 발견
입력 2009-01-03 05:46  | 수정 2009-01-03 05:46
세종증권 매각비리와 관련해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이 구속기소된 가운데 이 회사 직원이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어제(2일) 오후 4시 40분경 경남 밀양시 활성동 R골프장 진입로 입구에서 태광실업 직원, 32살 A씨가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 운전석에 반듯이 누워 숨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밀폐된 승용차 안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로 연탄에 불을 피운 흔적 등이 있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 씨가 여자문제로 괴로워했다는 가족들의 진술과 함께 유서 내용에 박연차 회장이나 검찰수사 등과 관련된 내용이 없어 A 씨 자살이 박 회장 사건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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