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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풀인풀` 김재영, "우리 사귑시다"... 설인아와 오늘부터 1일
입력 2019-11-30 21:15  | 수정 2019-12-01 00: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석훈철 객원기자]
김재영이 설인아에게 고백하며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주말드라마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멀어지는 김청아(설인아 분)에게 고백한 구준휘(김재영 분)의 모습을 그렸다.
구준휘는 7시에 끝나는 김청아를 기다렸다. 그는 "뭐야. 아직도 4시 20분이야? 앞으로 2시간 40분을 더 기다려야 돼? 내가? 그러게 왜 안하던 짓을 해가지고. 다음에 본다고 할까?"라며 김청아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교대하자마자 카페로 갔다. 하지만 구준휘는 카페에 없었다. 이에 김청아는 아쉬워 했다. 구준휘는 아쉬워하는 김청아 뒤에서 나타나 "37분이나 늦었네요?"라고 말했다. 김청아는 반가운 모습을 보였다.

김청아는 구준휘와의 관계를 물었다. 구준휘는 "그때 제가 말한 거 기억나죠? 내가 어떤 놈인지"라고 했다. 이에 김청아는 "아 그때 스스로를 개자식이라고 한 거요? 제가 잘 키워볼게요"라며 "배 안고파요? 멍멍이 밥 먹여야 할 거 같은데"라고 말해 구준휘를 리드했다.
식사를 마친 김청아는 "아쉽지만 이만 헤어지는 걸로"라며 구준휘의 마음을 가지고 놀았다. 하지만 자신의 의도와 다른 구준휘의 반응에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김청아에게 홍유라(나영희 분)를 만나지 말 것을 요구했다. 김청아는 "내가 준겸이 엄마에게 해드릴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잖아"라고 답했다. 선우영애는 "거긴 가족이 없대? 큰 아들 있잖아"라며 "너에게 상처주는 건 괜찮대?"라고 했다.
김설아는 "그만해 엄마. 이미 만나온 거 어떡해"라며 동생 김청아 편을 들었다. 그는 "청아 덕분에 이모님 무너지지 않는 거 같아"라며 "청아는 만나면서 속죄하는 거 같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우영애는 단호한 모습으로 얽히지 말 것을 재차 요구했다.
구준휘는 신부와 비밀스러운 대화를 이어간 홍유라를 발견했다. 구준휘는 "시월이가 누구야? 전에 통화한 거 들은 거 같은데"라고 물었다. 홍유라는 "재판에서 만난 애야. 출소한다고 해서 일자리좀 알아봐주려고"라고 답했다. 구준휘는 "특별한 애인가 보네?"라고 재차 물었다. 홍유라는 "마음이 쓰이는 애야"라고 했다. 구준휘는 자신 방에 있는 여자 옷의 원래 주인을 물었다. 홍유라는 김청아 선물이 구준휘 방에 있었다는 사실에 당황함을 숨기지 못하며 얼버무렸다.
김청아는 구준휘의 연락이 없자 서운해 했다. 하지만 문준익(정원중 분)이 "밖에서 너 기다리는 사람 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청아는 구준휘라 생각했다. 그러나 백림(김진엽 분)이었다. 백림은 시험에 떨어졌음을 밝혔다. 김청아는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청아는 백림을 위로하기 위해 술을 사주기로 했다.
구준휘는 김청아와 백림의 모습을 지켜봤다. 구준휘는 백림과 친한 김청아의 모습에 질투심을 드러냈다. 김청아는 "나 만나러 온 거예요?"라고 물었다. 구준휘는 "그럼 제가 백림 씨 만나러 온 겁니까?"라고 했다.
김청아는 "저 선약 있는데"라고 말했다. 구준휘는 "그럼 근처에서 기다릴게요. 선약 끝날 때까지"라고 답했다. 김청차아는 "우리 술 마실 건데. 언제 끝날지도 몰라요"라고 했다. 백림은 "같이 갈래요?"라고 제안했다. 김청아는 "구준휘 씨 밥도 겸상 안하잖아요"라며 감정 표현이 지지부진한 구준휘를 도발했다. 이에 구준휘는 "가요 같이"라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구준휘는 술을 마시는 김청아에게 "먼저 사귀자고 말해줘서 그렇게 하자고 말하려고 왔어요. 그쪽 말대로 자세히 봤더니 예쁘더라고요. 자꾸 돌아봐지는 게"라고 했다. 그는 "김청아 씨, 사귑시다. 우리"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청아는 기쁨의 표정을 지었다.
한편 도진우(오민석 분)는 문태랑(윤박 분)과 데이트 중인 김설아(조윤희 분)를 발견했다. 문태랑과 다정해 보이는 김설아 모습에 도진우는 분노를 표했다. 김설아를 따라간 도진우는 "여보"라며 김설아를 불렀다.
문태랑은 도진우에게 "김설아 씨 친구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하지만 도진우는 김설아에게 "이 자식 친구 아니지? 당신에게 친구 없잖아"라고 쏘아붙였다. 이를 본 문태랑은 "그래도 오늘 꼭 얘기하시겠다면 전 가드리고요"라고 했다. 도진우는 "그럼 꺼져주면 고맙고"라고 말했다. 문태랑은 "오늘은요"라며 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김설아는 "어디서부터 따라왔어요?"라고 물었다. 도진우는 "집 앞에서부터"라며 "그 자식이 군밤 까서 당신 입에 넣어주는 거까지"라고 답했다. 김설아는 "도진우 씨, 당신 얼마나 한심해보이는 줄 알아요?"라고 했다. 도진우 "친구라니. 그것도 남자랑. 내가 아는 김설아 어디 갔니?"라며 달라진 김설아의 모습에 낯설어 했다. 김설아는 "당신이 잘아는 문해랑에게 가요"라며 "당신은 그 얘기부터 해야죠. 당신이랑 날 똑같이 취급하지 마요"라며 도진우에 대한 정을 뗀 모습을 보였다.
도진우가 집에 들어왔다. 홍화영(박해미 분)은 "네가 올라가서 맘좀 풀어줘"라며 문해랑(조우리 분)에게 제안했다. 도진우는 문해랑을 불편해 했다. 도진우는 "솔직히 많이 혼란스러워. 이 모든 상황이. 여기 앉아 있는 너도. 여기 없는..."이라고 했다. 문해랑은 "그때보다 상황은 더 나빠요. 당신 아내는 떠났어요. 변한 걸 되돌릴 수 없어요. 당신이 아무리 애써도 1년 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요. 이제 그만 옆에 있는 나좀 봐주면 안 돼요?"라며 도진우의 관심을 애걸했다. 도진우는 "미안, 나 좀 피곤하네"라며 문해랑의 요구를 거절했다.
도진우는 건물 정문 앞에 서있는 문태랑을 발견하고 그에게 시비를 걸었다. 도진우는 문태랑이 인터마켓 건물 세입자인 것을 알고 "여기 비싼데?"라며 비아냥댔다. 문태랑은 "그쪽이 들어오게 했는데. 해랑이, 내 동생인데"라고 답했다. 도진우는 "문태랑..."이라고 말했다. 문태랑은 "먼저 가보겠습니다. 그쪽이랑 달리 한가하지 않아서요?"라고 반격했다.
도진우는 문해랑에게 문태랑의 정체를 물었다. 문태랑은 오빠 문태랑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이어 자신을 병간호 해준 사람이 문태랑임을 밝혔다. 이에 도진우는 사고 이후로 김설아와 문태랑이 친해진 거 같단 생각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도진우는 문태랑을 만나러 갔다. 문태랑은 도진우와의 기싸움에서 물러서지 않았다. 도진우는 김설아가 방송에서 언급한 피클병을 발견했다. 그는 문태랑에게 김설아와의 관계를 물었다. 문태랑은 "아직은 친구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도진우는 "김설아, 내 아내야. 아직은"이라고 반격했다.
도진우는 김설아가 일하는 방송국에 찾았다. 문태랑은 도진우를 발견했다. 도진우도 김설아를 기다리는 문태랑을 인지했다. 도진우는 퇴근한 김설아에게 먼저 다가갔다. 문태랑은 그런 도진우의 모습을 지켜보기만 했다. 도진우는 김설아에게 기회를 부탁했다. 김설아는 도진우의 달라진 모습에 혼란스러워 했다.
한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은 뭔가 되기 위해 애썼으나 되지 못한 보통 사람들의 인생 재활극으로, 울퉁불퉁 보잘것없는 내 인생을 다시 사랑하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가는 ‘소확행 드라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방송.[ⓒ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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