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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자 김형준, `슈가맨3` 출연 소감 "추억 속 모습 아니라 거절…행복했다"
입력 2019-11-30 15: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룹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 '슈가맨3' 출연 소감을 밝혔다.
김형준은 30일 인스타그램에 "파일럿 프로그램일 때부터 섭외요청을 받았었는데 활동할 생각도 없었고, 살도 많이 쪄 있는 상태로 추억 속의 모습이 아니라서 계속 거절을 했었다"며 "'슈가맨1', '슈가맨2' 때도 역시나 그런 이유로 거절을 했었다"고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에 출연을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심지어 작가님의 연락을 읽고 답변하지 않기도 했다"면서 "그럼에도 섭외를 위해 연락해준 작가를 비롯한 슈가맨 제작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저희의 안무를 요즘 스타일로 재해석한 것 볼 때 소름 돋고 기립 박수쳤다"며 지난 29일 방송분에서 태사자의 곡을 커버한 펜타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형준은 "활동할 때보다 더 열심히 자진해 연습했다. 데뷔 날보다 더 떨고 긴장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멋있게 나와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다이어트하랴 노래하랴 춤추랴 너무 고생 많았다. 가장 어려 보이고 무대에서 끼도 많은 끼돌이 동윤이, 이제는 가수 포스보다 배우 포스가 더 빛나는 결혼 잘한 준돌이, 역시나 노래로 무대를 찢어버린 영원한 태사자의 리드보컬 영민이"라며 태사자 멤버들에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형준은 "우리 무대를 보면서 90년대 후반의 추억을 함께 해주신 시청자분들, 활동도 안 하는 태사자를 지금까지도 응원해주는 팬클럽 모두 모두 다 감사드린다"라며 "정말 행복하고 의미 있는 지난 두 달이었다. 태사자 포에버. '슈가맨' 포에버"라고 덧붙였다.
지난 29일 태사자는 무려 18년만에 완전체로 방송에 출연해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김형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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