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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값에 안 팔아” 레알 마드리드의 베일 세일은 ‘내년 여름’
입력 2019-11-30 14:47 
가레스 베일은 2019-20시즌이 끝난 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전망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가레스 베일(30)이 내년 1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지 않는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레알 마드리드가 2019-20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베일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2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2명의 선수를 팔 계획이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베일이 아니라 브라힘 디아스(20)와 마리아노 디아스(26)다.
지네단 지단(47) 감독은 브라힘과 마리아노를 전력 외로 분류됐다. 브라힘은 18분(2경기)만 뛰었으며 마리아노는 1분도 뛰지 못했다. 지난 1월 맨체스터 시티에서 이적한 브라힘은 경험을 쌓기 위해 임대 이적을 추진할 예정이다.
베일은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지난여름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중국 이적은 레알 마드리드의 태도 돌변으로 무산됐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 잔류했으나 출전 기회를 얻기 힘들었다. 종아리까지 다쳤다. 공식 시즌 기록은 9경기 2득점 2도움. 베일은 16일 아제르바이잔과 유로 2020 예선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보다 웨일스 대표팀에서 뛰는 게 더 좋다”고 밝히기도 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베일은 서로 불행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2년 6월까지 계약을 맺었으나 결별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를 비롯해 프리미어리그(EPL) 팀과 연결돼 있다.
그렇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 세일을 서두르지 않는다. 헐값에 팔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스포르트는 최상의 제의를 받고자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까지 최대한 기다리려고 한다. 라리가,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 수페르코파 에스파냐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데 충분히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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