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폐목재공장 화재 이틀째 진화 중…1천t 가까이 불타

전남 나주 폐목재공장에서 난 불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30일 전남 나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께 나주시 노안면 폐목재공장에서 불이 나 이틀째 진화 중입니다.

소방대원 180여명이 출동해 헬기 3대와 대형굴착기, 소방차 등을 동원해 진화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큰 불길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인명피해나 대피는 없었지만 현장에 폐목재 2천600t이 쌓여 있고 3분의 1가량이 불탔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이 주택가와 멀리 떨어져 있지만 주변에 공장 건물이 있어 불이 확산하지 않도록 진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나주소방서 관계자는 "폐목재 양이 많고 높이 쌓인 자재 사이사이로 불길이 붙어 장비로 걷어내며 불을 끄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