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대낮 런던브리지에서 흉기 테러…5명 사상
입력 2019-11-30 08:41  | 수정 2019-11-30 09:19
【 앵커멘트 】
영국 런던 시내에 있는 런던브리지에서 또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시민 2명이 흉기에 찔려 숨졌고, 용의자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여섯 명의 남성이 인도 위에서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과 몸싸움을 벌입니다.

현장에 경찰이 도착하고 뒤이어 두 발의 총성이 울립니다.

(현장음) 젠장. 무슨 일이야. 세상에.

대낮 런던브리지에서 일어난 칼부림 사건입니다.


시민 2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으며, 용의자는 출동한 경찰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런던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바수 / 런던 경찰청 대테러대책본부장
- "사건의 성격 때문에 우리는 애초부터 이번 사건의 테러 가능성을 염두에 뒀으며 이제 공식적으로 테러로 규정합니다."

용의자는 몸에 폭탄 장치도 둘렀으나 확인 결과 가짜로 판명났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런던브리지는 지난 2017년 6월에도 승합차가 인도로 돌진하는 테러로 6명이 사망했습니다.

▶ 인터뷰 : 사디크 칸 / 런던시장
- "용의자는 최악의 인간이지만 우리는 시민들과 긴급서비스팀의 대응을 통해 인류의 최고를 목격했습니다."

이번 테러는 이달 초 영국 정부가 최근 테러 위협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상당'으로 한 단계 낮춘 가운데 발생했습니다.

런던 경찰은 혹시 모를 추가 위협에 대비해 현장을 폐쇄하고 주변 수색을 진행 중입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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