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기현 첩보 경찰청에 전달' 의혹…백원우는 누구?
입력 2019-11-28 09:21  | 수정 2019-12-05 10:05
경찰이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을 수사한 것이 청와대 첩보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실이 경찰청에 첩보를 보내서 수사가 시작됐다는 겁니다.


검찰이 해당 첩보를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했던 사람은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28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최근 박형철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조사했습니다.

문제의 첩보가 반부패비서관실에서 경찰청으로 건너간 만큼 해당 첩보의 생산과 전달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박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해당 첩보를 백원우 당시 민정비서관이 반부패비서관실에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통령 친인척 등 주변인 관리가 주 업무인 민정비서관이 선거를 앞둔 시점에 야당 출신 시장과 관련된 비위 첩보를 가져왔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이 첩보가 어디서 생산돼 어떤 경위로 백 전 비서관에게 전해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백 전 비서관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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