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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PD "구독 취소 공약, `나혼자 사는 미운 지원이세끼`·나홀로Lee식당" [공식입장]
입력 2019-11-22 23: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나영석PD이 구독 취소 공약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 9월 20일 나영석 PD는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 : 삼시세끼 – 아이슬란드 간 세끼(이하 ‘아간세, 연출 나영석 신효정) 5분 편성을 기념해 유튜브 채널에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나영석PD는 유튜브 채널에서 ‘채널 십오야 구독자가 100만 명을 달성할 경우의 공약도 공개했다. 은지원과 이수근을 달나라에 보내주겠다는 것. 나PD는 구독자가 100만 명이면 돈 많이 번다고 하더라. 달나라에 가는 기술 개발 중이지 않냐. 바로 보내드리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나영석PD의 말실수로부터 비롯된 ‘달나라 공약에 채널 구독자수는 빠르게 늘었다. 이에 채널명을 ‘나나나에서 ‘십오야로 바꿨다. 나영석 PD는 급증하는 구독자 수에 달나라에 가는 데 8000억이 든다”며 간곡히 구독해지를 요청했지만, 지난 19일 오후 2시 기준 나영석 PD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 구독자 수는 10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나영석PD는 지난 20일 밤 유튜브 ‘채널 십오야(구 채널 나나나)에서 100만 구독자 돌파 기념 축하 파티 겸 구독 취소 독려 캠페인을 위한 긴급 라이브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구독 취소를 호소했다.

나영석PD는 이렇게 일이 커질 줄 사실 정말 몰랐다. 사실 이렇게 하면 여러분이 용서해주지 않을까 다 생각해봤다. 달나라라고 해놓고CG로 할까, 산에 올라가서달을 보면서 방송할까, 달나라 카페에 갈까, 달나라라는 이름을 가진 어디에 갈까, 다 생각해봤다. 근데 싹 다 여러분의 댓글에 나와있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유일한 방법은 구독자를 100만 아래로 내리는 방법이다. 외화 4천억, 8천억 낭비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해달라. 사랑한다면 취소하세요 캠페인 잘 부탁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영석PD는 '채널 십오야'를 통해 "많은분들이 저희들의 라이브를 보고 구독취소공약은 없냐는 말씀 주셨습니다. 라이브에서 또 입방정을 떨어버릴까 명확히 말씀못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중대한 상황에서 취소공약을 명확히 말씀드리는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아직 입조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 공약 말씀드립니다. #사랑한다면취소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구독취소 공약'을 발표했다.
첫번째 공약에 대해 "나혼자 사는 미운 지원이세끼 - 윌슨(곰인형) 대신 나영석 PD가 신묘한 분장을 하고 앉아있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두번째 공약은 "나홀로Lee식당 - 나노를 직원으로 채용하여 모든 회차 출연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나영석PD의 달나라 공약의 성공과 실패 여부는 ‘아간세 방송 후 유튜브 채널에 풀버전을 공개하는 밤 11시 이후에 결정된다. 22일 밤 11시 기준 '채널 십오야' 구독자 수는 99만9천명을 기록하고 있다. 과연 풀버전을 모두 공개한 이후에도 100만명 이하의 구독자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구독취소공약 유튜브 글 전문.
<구독취소공약>
많은분들이 저희들의 라이브를 보고 구독취소공약은 없냐는 말씀 주셨습니다. 라이브에서 또 입방정을 떨어버릴까 명확히 말씀못드려 죄송합니다. 하지만 이 중대한 상황에서 취소공약을 명확히 말씀드리는것이 맞다고 생각되어 아직 입조심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새 공약 말씀드립니다. #사랑한다면취소하세요
-공약1
나혼자 사는 미운 지원이세끼 - 윌슨(곰인형) 대신 나영석 PD가 신묘한 분장을 하고 앉아있겠습니다.
-공약2
나홀로Lee식당 - 나노를 직원으로 채용하여 모든 회차 출연하겠습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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