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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 "본격적으로 음악 시작하는 이유는…"
입력 2019-11-22 16: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뮤지가 본격적인 음악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22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뮤지 새 미니앨범 '코스모스'(COSMOS)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뮤지는 "음악을 하면서 개인 앨범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게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뜻깊은 날이 될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뮤지는 "방송을 시작한 지도 10년 넘었는데, 방송을 시작했던 이유는 음악을 좀 자유롭게 하기 위해서였다. 음반의 성공 여부와 상관 없이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면서 시도한 게 방송이었고, 나를 알리고 마케팅적으로 어필함에 있어서는 좀 자유로웠던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요즘 얼마 전부터 들었던 생각이, 방송을 열심히 하고 UV 활동을 열심히 해서 많은 분들이 작게나마 관심 가져주시는 데 대해 조금은 응답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쇼케이스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는 "이런 마음가짐이 별로일 수도 있겠지만, 앨범을 내고 차트 인이 안 되고 많은 분들이 모를 때 뮤지션들이 받는 마음의 상처가 있지 않나. 내가 속이 좁아 그런지 몰라도 그걸 못 견디겠더라"고 고백하며 "그동안에는 '이럴 바엔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자'는 생각을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해보고 싶은 음악 다 해봤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실 때 나란 사람을 음악으로 보여드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에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뮤지의 새 앨범' 코스모스'에는 지난 17일 발표한 싱글 '이젠 다른 사람처럼'을 포함해 총 5곡이 수록됐다. 뮤지는 앨범을 통해 한국 시티팝 선두주자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타이틀곡 '화해 안할거야?'는 사랑하는 연인과 다툰 후 느끼는 많은 생각, 그리고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는 불안함과 걱정되는 마음을 담은 곡이다.
뮤지의 '코스모스'는 오는 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psyon@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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