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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소감 화제, `기생충` 최우식 소환한 이유는?
입력 2019-11-22 15: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재치 있는 소감이 화제다.
봉준호 감독은 21일 오후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봉준호 감독은 무대에 올라 감사하고 영광이다. 같이 후보에 올랐던 후보님들께 민폐를 끼치는 거 같아 죄송하다”며 그런데 저도 청룡상 감독상은 처음이다. 한국어 영화로 처음 받는 거다. 나름 받고 싶었던 상이니 너그럽게 봐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 배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 가운데 봉준호 감독은 ‘기생충에서 기우 역으로 열연을 펼친 최우식을 따로 언급했다.

봉준호 감독은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는데 영화제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 군, 우식아 고맙다”고 말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도 한국 영화에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 감사하다”며 센스 있는 수상 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또한 국내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이날 ‘기생충은 청룡영화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을 받으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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