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은혜 부총리, 정시 확대·대입 개편 앞두고 학부모들 만나
입력 2019-11-22 13:25 
학부모들과 간담회하는 유은혜 부총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대학입시 개편 방안 발표를 앞두고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학부모들과 만나 대입 제도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인근의 한 카페에서 학부모 10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유 부총리는 "저도 애들 입시를 겪었던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초중고 부모님이 (대입 개편에) 걱정하시고 불안하실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가능한 한 빨리 방안을 마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크기 때문에, 학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그리고 학종 쏠림이 컸던 대학에 대해서는 (정·수시 비율을) 어떻게 균형있게 조정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외국어고·자율고 폐지 등) 고교 서열화 해소와 대입 개편은 사실 우리 사회의 학벌 위주의 체계를 바꾸려는 것"이라면서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과 실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를 받는 과정이 우리 사회에 정착해야 한다. 아이들이 부모의 힘과 불공정한 제도에 의해 피해당하는 것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학부모들은 교육부 학부모 정책 모니터단으로 활동하는 1000여명 가운데 중학생 학부모 7명, 고등학생 학부모 3명을 섭외했다.
교육부는 이르면 이달 말 주요 대학 정시 비율 확대를 포함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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