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시, 다음 달부터 '미세먼지 시즌제' 시행
입력 2019-11-22 10:30  | 수정 2019-11-22 10:43
【 앵커멘트 】
서울시가 다음 달부터 고농도 미세먼지를 집중관리하는 '미세먼지 시즌제'를 실시합니다.
시즌제 시행 첫 해인 올해엔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배출량의 20%를 줄이겠다는 목표입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세먼지 시즌제 적용 기간은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12월부터 3월까지입니다.

최근 3년 간 고농도 초미세먼지 발생일수의 72%가 해당 기간에 집중됐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서울시장
- "비상저감조치는 사후대책이라는 명백한 한계를 드러낸 만큼, 겨울철부터 이른 봄까지 한층 강력한 저감대책을 상시 가동…."

시즌제 기간 내내 서울의 모든 행정·공공기관 1,051곳의 관용차량과 근무자 차량에 대한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을 위해 시가 운영하는 주차장 108곳에서 5등급 차량의 주차요금을 50% 더 받는 조치도 내년 1월부터 시행됩니다.


가장 많은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난방부문에선 시민들의 자발적인 에너지 절약을 유도는 에코마일리지 특별포인트가 도입됩니다.

▶ 인터뷰 : 김의승 /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
- "(직전 2년 같은 기간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20% 이상 절약한 시민들에게는 기존의 마일리지 이외에 시즌제 특별포인트 1만 마일리지를…."

시 소유의 공공건물과 에너지 다소비건물 328곳 적정 난방온도를 준수 여부도 점검하고,

미세먼지 배출시설 2,124곳과 비산먼지 발생사업장 1,903곳도 전수점검합니다.

도로 청소차 작업 구간은 50km에서 60km로 확대되고, 어린이집 등 건강취약계층이 많은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점검도 강화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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