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1위는 미국…한국은 몇위?

전 세계 58개국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여성이 기업을 운영하기 가장 좋은 나라는 미국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작년보다 순위가 올랐지만 36위에 그쳤다. 조사 대상이 된 58개국은 세계 여성 노동력의 80%를 차지한다.
22일 마스터카드가 국제노동기구(ILO)를 비롯한 국제기구의 통계 자료를 활용해 여성 기업가의 경영 환경을 평가한 '마스터카드 여성 기업가 지수'(MIWE)에 따르면 미국이 올해 70.3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로 3회째 취합한 이 지수는 여성의 사회진출, 지식자산·금융 접근성, 우호적인 기업 지원 환경 변수 등 크게 3가지 부문을 평가해 이를 점수화했다.
국가별로 미국은 작년에 68.9점으로 뉴질랜드에 이어 2위였으나 올해 점수가 소폭 오르면서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뉴질랜드(70.2점), 캐나다(69.0점), 이스라엘(68.4점), 아일랜드(67.7점), 타이완(66.2점), 스위스(65.8점), 싱가포르(65.6점), 영국(65.6점) 등 순이었다.
한국은 올해 59.0점으로 작년(57.8점)보다 점수가 오르면서 순위도 40위에서 36위로 상승했지만 필리핀(65.1점), 태국(64.6점), 홍콩(64.6점), 베트남(63.4점), 말레이시아(62.7점), 인도네시아(62.1점), 중국(60.7점) 등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점수가 가장 낮은 국가는 이집트(35.7점)였다.
방글라데시(35.9점), 알제리(39.0점), 사우디아라비아(42.0점), 이란(42.3점), 튀니지(43.0점), 인도(46.5점) 등도 하위권에 포진했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