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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커미셔너 "18, 19년 휴스턴도 조사대상"
입력 2019-11-22 09:21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휴스턴의 사인 훔치기 행위에 대해 2018, 2019시즌까지 조사한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전자장비를 이용한 사인 훔치기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프레드는 22일(한국시간) 구단주 회의를 마친 뒤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2017년뿐만 아니라 2018, 2019년도 포함된다"고 밝혔다.
휴스턴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17시즌 카메라를 이용해 상대 포수의 사인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시 휴스턴에서 뛰었던 우완 마이크 파이어스가 '디 어슬레틱'에 폭로하면서 밝혀졌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이에 대한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만프레드는 지금까지는 애스트로스 구단에 대한 조사만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전직 직원, 경쟁 구단 관계자 등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그는 "30개 팀 모두 경쟁의 진실성이 유지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 내 생각에 업계 전반에 걸쳐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 때,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못하게 하도록 강한 징계가 내려져야 한다는 생각이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본다"며 잘못이 밝혀질 경우 강한 징계가 내려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17년 9월 전자장비를 사용해 훔친 사인을 더그아웃에 전달한 보스턴 레드삭스 구단에 벌금 징계를 내렸다.
당시 이같은 일이 재발할 경우 더 강한 징계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던 만프레드는 "최소한 한 팀은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것이 밝혀졌다"며 더 강한 징계가 필요함을 재차 강조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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