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소미아 운명의 날…미·일과 막판 대화 지속
입력 2019-11-22 07:00  | 수정 2019-11-22 07:18
【 앵커멘트 】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가 오늘 자정부터 종료됩니다.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만큼 막판까지 외교적인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소미아 종료 시한은 오늘 밤 12시입니다.

일본의 태도 변화없이 지소미아를 연장할 수 없다는 게 정부 방침이라 예정대로 지소미아가 종료될 가능성이 큽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어제)
- "일본의 태도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우리는 재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고 현재까지도 우리의 입장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NSC 전체회의를 주재해 종료 여부를 결정한 뒤 이를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소미아 종료로 가닥이 잡히고 있지만, 막판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마지막까지 일본과 대화하고 있다"며 "종료되지 않는 쪽과 종료가 불가피한 쪽, 두 가지 다 열어두고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해 비공개로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을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지난 18일 극비리에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 인사들을 만난데 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어젯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지소미아 관련 논의를 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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