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방러 최선희, 북러 협력 논의…러시아는 미국 태도 지적
입력 2019-11-22 07:00  | 수정 2019-11-22 07:19
【 앵커멘트 】
러시아를 찾은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러시아 국방부를 찾아 북러 협력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러시아는 북미 간 협상 중단의 원인으로 미국의 태도를 지목하며, 북한에 힘을 실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방러 사흘째 러시아 국방부를 찾았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방문에서 북러의 양자 협력과 관련한 현안과 추가적 발전 문제가 논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외무성 인사가 러시아 국방부를 찾아 협력 문제를 논의한 것은 이례적인 일입니다.


북러가 전략 대화 형식의 회담을 한 것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는 북한을 지원사격이라도 하듯 북미 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의 탓으로 돌렸습니다.

한꺼번에 모든 것을 해결하라고 요구하는 미국의 태도가 북미 협상을 중단시켰다는 겁니다.

또 북핵 대화의 동력을 이어갈 수 있게 러시아와 중국이 세부 계획을 만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세르게이 라브로프 / 러 외무장관
- "군사와 정치, 경제, 인적 교류 등 4개 분야에 걸쳐 모든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계획들로 구성됐습니다."

최 부상은 모스크바에 좀 더 머물며 러시아 측과 추가 회담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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