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TX 열차 운행 69%…주말 수험생 피해 우려
입력 2019-11-22 07:00  | 수정 2019-11-22 07:30
【 앵커멘트 】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 KTX의 운행률이 69%로 떨어지는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에는 대입 논술과 면접고사 등 입시일정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를 맞는 오늘(22일)도 KTX 등 열차 운행에 차질이 예상됩니다.

KTX 열차는 평소의 69%인 219대가 운행됩니다.

평소 금요일 운행 대수인 319대에서 100대가 줄었습니다.

새마을호는 57%, 무궁화호는 62%의 운행률을 유지했지만,

수도권 광역전철은 82%, 화물열차는 31%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이번 주말부터 다음 달 7일까지 대입 논술고사와 면접시험이 예정돼 있어 수험생들이 이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노사 양측과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평행선입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노조의 요구에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고,

▶ 인터뷰 :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
- "한 번에 인력 4천여 명을 증원하는 것은 영업적자 누적 등 재무여건을 악화시키고, 운임인상 등 국민 부담으로…."

철도노조는 파업 대체 인력으로 군을 투입한 국토부·국방부 장관을 검찰에 고발하는 등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까지 예정돼 있어 철도파업에 따른 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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