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의원직 사퇴 검토"…민주당 "여야 4당 공조 복원"
입력 2019-11-19 07:00  | 수정 2019-11-19 07:19
【 앵커멘트 】
선거제와 사법개혁 법안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이 다음 주부터 차례로 본회의 부의를 앞둔 가운데, 여야 신경전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은 의원직 총사퇴를 비롯해 "필사적으로 막겠다"며 전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도부 사퇴론'에 침묵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로 다가온 여당의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를 두고 여권에 대한 공세의 고삐를 조였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과 국회의장은 패스트트랙 무효를 선언하십시오. 그래야 진정한 협상도 가능하며 또 그동안의 불법도 용서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여야 4당 공조 복원'을 강조하며 패스트트랙 법안 통과에 대한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당·정치세력 간에 어떤 개별 접촉, 이런 부분들도 필요하다면 이제는 조금 수면 위로 올려서…."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정의당, 평화당, 대안신당을 합치면 본회의 통과를 위한 과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신속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며 자유한국당에 대한 압박에 가세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명백한 불법을 저지르고도 자신들은 성역인 양 법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는데 이는 법치국가에서는 결코 허용될 수 없는 일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자유한국당 내부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이 통과되면 의원직 총사퇴라는 초강수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번 주가 패스트트랙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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