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야 거물급 연이은 총선 불출마…정치권 물갈이 신호탄 되나
입력 2019-11-18 07:01  | 수정 2019-11-18 07:19
【 앵커멘트 】
이처럼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연이은 총선 불출마 선언으로 '인적쇄신론'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총선 판도가 흔들리고 보수통합과 정계개편에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종로구나 중구, 성동구을을 지역구로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설이 유력했습니다.

하지만, 당내에서 '86세대 쇄신'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면서 임 전 비서실장이 총선 불출마 결심을 굳혔다는 분석입니다.

앞으로 있을 개각 때 장관으로 차출되는 중진들과 불출마를 고민하는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을 포함하면 여당에서 10여 명 정도가 불출마를 선언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수 몰락의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한 3선 김세연 자유한국당 의원을 시작으로 야당 역시 인적쇄신 목소리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앞서 재선 김태흠 의원은 영남과 서울 강남 지역 3선 이상 의원들에 '중진 용퇴'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흠 / 자유한국당 의원(지난 5일)
- "영남권, 서울 강남 3구 등 3선 이상 선배 의원님들께서는 정치에서 용퇴하시든가, 당의 결정에 따라 수도권 험지에서 출마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야를 막론하고 인적쇄신 요구가 거센 가운데, 연이은 불출마 선언으로 앞으로 여야 중량급 인사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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