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직장도 `강남불패`…직장인 10명 중 4명 "강남 근무 선호"
입력 2019-11-17 15:07 

우리나라 직장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서울 내 근무지는 '강남 일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이 성인남녀 2730명을 대상으로 '서울 내 선호 근무지'에 대한 설문조사 한 결과 성인남녀 41.6%(복수응답)가 '강남 일대'를 선택했다. 이어 '시청·광화문'(25.1%), '여의도'(24.6%), '구로·가산 디지털단지'(21.5%), '잠실·송파'(21.1%), '홍대·신촌'(16.8%), '상암DMC'(12.3%) 순이었다.
해당 지역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가장 많은 58.6%(복수응답)가 '집에서 교통이 가장 좋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기업들이 밀집되어 있어서'(33.5%), '중심지라서'(26.4%), '편의시설이 잘 되어 있어서'(24.7%), '비즈니스 미팅 등으로 이동하기 좋은 위치에 있어서'(12.7%) 등을 들었다.
특정지역 선택 없이 선호하는 근무지를 고르라는 응답에는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인근'을 꼽은 응답자가 80.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편리한 출퇴근을 중요하게 여기는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대다수(86.7%)는 직장 선택 시 근무지역이 영향을 미친다고도 답했다. '중복 합격 시, 선택에 도움이 되는 정도'(57.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지만 '최종 결정을 좌우할 정도'라는 응답도 30.7%에 달했다. '크게 영향이 없다'는 응답은 11.4%에 그쳤다.
실제로 전체 응답자 중 절반 정도(53.2%)가 현재 선호하는 근무지역에서 근무 중이라고 답했으며 현재 선호 근무지역에서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직장인(21.8%) 중에서는 대다수인 83.4%가 추후 선호 근무지역으로 이직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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